서귀포시, 산지물 소하천 정비 추진

59억 들여 2021년까지

2019-01-17     한국현 기자

서귀포시는 재해예방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던 산지물 소하천 정비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사전설계검토가 승인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산지물은 서홍동 지장샘으로부터 동홍천까지 연결되는 소하천이며 행정안전부의 사전설계검토 결과 총 사업비가 24억원에서 59억원으로 대폭 증액됐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산지물은 하천폭이 협소한데다 인근이 미나리밭으로 사용되는 등 전혀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귀포시는 산지물 하천수로 정비와 함께 미나리밭 등 하천주변에 있는 위험요소들을 정비해 인근 주택지와 아파트 주민들이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산지물 지류인 ‘가시머리물’에 대해서도 사업비 1억3000만원을 확보해 산지물 소하천 정비사업과 연계, 항상 물이 흐르는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산지물 소하천 정비사업은 토지 지가상승 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행정안전부의 사전설계검토 승인으로 사업비가 증액되면서 원활한 보상협의가 이뤄지는 등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