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지난해 아파트 매매 가격 하반기 더욱 하락

2019-01-10     부남철 기자

제주지역 지난해 하반기 아파트 매매 가격이 상반기보다 더욱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도 이와 같은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감정원이 10일 발표한 ‘2018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9년 전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1.7%로 상반기 -1.2%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지난 한 해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2.9%로 전년 0.4%와 비교할 때 -3.3%포인트 하락하면서 도내 부동산 시장의 침체 양상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제주지역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1.0%로 전년 1.7%와 비교할 때 하락세를 보였다.

도내 전세시장도 부진을 면치 못 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전세가격 변동률은 -1.8%로 마이너스대로 진입했으며 특히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3.2%로 전년 0.0%와 비교할 때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제주지역 지가변동률 역시 4.74%로 전국 평균(4.23%)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2016년(7.88%)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주택 매매 시장의 경우 경제 저성장 기조와 더불어 누적되는 아파트 입주물량으로 가격조정이 이뤄지며 매매시장은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