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기 왕위전] 원상혁 2단 제주 반상 최강자 ‘등극’

제주일보·도바둑협회 주최 제45기 제주도왕위전 개최 전통 강호 김준식 맞아 승리

2018-12-16     고경호 기자
16일

원상혁군(충암중 3)이 제주 바둑 최강자에 등극했다.

원 군은 16일 제주일보(회장 김대형)와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회장 김병찬) 주최, 제주도바둑협회 주관으로 제주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2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제45기 제주특별자치도 왕위전에서 김준식 6단(61·제주시 노형동)을 꺾고 제주 아마바둑 최강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원상혁군(충암중3)

이날 원 군은 왕위 결정전에서 제주 바둑계 전통의 강호인 김 6단을 맞아 초반 고전했지만 중반 이후 김 6단의 실수를 파고들어 우승을 일궜다.

함께 열린 동호인 유단자부에서는 정용문씨(59·제주시 이호2동)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준우승은 이승택씨(48·서귀포시 대정읍)에게 돌아갔다.

동호인 급부에서는 이종우씨(69·제주시 삼도2동)가 우승을 차지했고, 변재만씨(66·제주시 애월읍)가 준우승을 거뒀다.

단체부에서는 변원서씨(71·제주시 연동)와 강양옥씨(63·제주시 연동), 현충협씨(45·제주시 노형동)로 구성된 탐라기우회팀이 정상에 올랐다.

여성부에서는 강연삼씨(77·서귀포시 동홍동)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홍은효양(사대부중 3)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고등부에서는 김주환 군(대기고 1)이 우승했고, 준우승은 한승원 군(제주서중 1)이 차지했다.

초등 최강부에서는 조성빈군(곽금초 6)이 1위에 올랐고, 이승건군(백록초 3)이 준우승을 거뒀다.

현예준군(신제주초 5)과 강범준군(오라초 2)은 각각 초등 고·저학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임세진군(이도초 5)과 이호윤군(신광초 2)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왕위부(참가자격 제한 없음)와 단체부(아마 3단 이하 3인 1팀), 동호인 유단자부(아마 4단~아마 초단), 동호인 급부(아마 1급~아마 3급), 여성부, 중·고등부, 초등 최강부, 초등 고학년부(4~6학년), 초등 저학년부(1~3학년, 유치원생 포함) 등 9개부로 나눠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