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반려동물 장묘시설 조성될까
2018-11-13 홍수영 기자
제주지역에도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이 마련돼 추진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도 동물복지 5개년 계획(2019~2024)’을 수립, ‘사람과 동물이 함께 하는 행복한 제주’ 조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 ▲유기동물 보호 및 발생 최소화 ▲동물복지 축산농장 확대 ▲원활한 동물보호 체계 구축 등의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30억원을 투입,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 계획됐다. 또 ‘반려견 놀이터 조성’, ‘반려동물 문화축제 개최’ 등의 사업도 포함됐다.
유기동물 보호 사업으로는 ‘서귀포시 동물보호센터 설치’, ‘읍면지역 반려견 중성화수술 지원’, ‘유기동물 구조 및 포획팀 운영’ 등이 제시됐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동물복지 인증 축산농장 확대를 위해 인증기준 시설의 신·개축을 지원하고 ‘동물보호 명예감시원 확대’, ‘동물보호 전담조직 및 인력 확대’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한 동물복지 계획은 시대적 흐름 및 도민의 인식수준 변화에 따른 중장기 비전과 정책방향을 제시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