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월드 관광·휴양 개발진흥지구 지정 불허해야"

2018-11-08     현대성 기자

제주환경운동연합, (사)곶자왈사람들, (사)제주참여환경연대는 8일 공동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회 도시계획위원회가 제주사파리월드 사업의 관광·휴양 개발진흥지구 지정을 불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천읍리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이 된 쾌거를 이룬 상태에서 제주사파리월드 사업이 이행된다면 지정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도시계획위원회는 9일 심의에서 관광·휴양 개발지구 지정을 불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제주도는 사업 부지의 20%를 넘는 도유지 임대 거부를 명확히 선언하고, 도유지를 습지주변지역으로 지정해 개발 논란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