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휘발유가격 1750원 돌파

2018-10-17     부남철 기자

제주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1750원을 넘어서면서 치솟는 기름값에 제주지역 서민 가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오피넷’에 따르면 17일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745.23원으로 전날보다 11.91원이 급등했다. 이와 같이 도내 휘발유 평균가격이 상승하면서 제주시내 주유소에서는 이날부터 휘발유를 ℓ당 176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날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일 ℓ당 1740원으로 인상된 이후 보름만에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넘어선 것이다.

도내 휘발유 가격은 2014년 11월 18일 1698.07원으로 떨어진 이후 3년 10개월 만에 1700선을 넘어섰으며 이후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도내 경유 평균 가격도 ℓ당 1568.92원으로 전날보다 18.34원이 상승했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도내 기름값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정부에서 최근 유류세 인하를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혀 기름값이 인하될 전망이어서 서민 가계에 다소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