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사진가' 이명희씨 첫 번째 개인전

2018-10-02     김나영 기자
이명희

‘들꽃 사진가’ 이명희씨의 첫 번째 사진전이 펼쳐지고 있다.

제주의 들꽃을 촬영한 ‘꽃물에 스미고 향기에 취하다전’이 오는 5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가 이 씨는 지난 10년 간 제주의 풍경을 찍어왔다. 작품 활동을 하면서 작고 예쁜 들꽃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돼 제주 들꽃을 찾아다니며 사진으로 담아왔다.

이 작가는 그중에서 사진 50점을 골라 사진집을 만들고 그 중 30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은 갯국, 갯금불초, 물봉선, 별나팔꽃 등 소리 없이 잔잔하게 핀 제주들꽃을 관람할 수 있다.

작가는 “들꽃에 대한 전문지식도, 사진에 대한 배움조차 없이 막무가내로 꽃 소식이 들리면 대문을 박차고 나갔다”며 “작품 속에서 계절을 따라 오롯이 꽃 바라기로 살아오며 나만의 시각으로 들꽃을 담기 위한 노력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