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 생활임금 시급 9700원…월 200만원대

2018-09-21     홍수영 기자

내년 제주지역 생활임금이 시급 9700원으로 올라 근로기준법상 월급은 200만원을 웃돌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열린 생활임금위원회 회의에서 2019년 생활임금을 시급 9700원으로 심의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시급 8900원에서 8.98%(800) 상향된 것이다.

이에 따라 월급은 근로기준법상 월 209시간 노동을 기준으로 지난해 186100원에서 167200원 오른 2027300원으로 보장된다.

생활임금제 적용대상도 확대된다.

기존 공공부문의 제주도 및 출자출연기관 소속 근로자에서 준공공부문의 민간위탁 소속 근로자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제주형 생활임금제가 시행 2년 만에 시급 1만원에 가까워지면서 도내 저임금 근로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생활임금 적용대상은 오는 30일 고시될 예정이며, 시행시기는 내년 11일부터 12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