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0일 개막

하반기 판도 가를 최정상급 선수들 맞대결 주목..9일 꿈나무레슨 등 진행

2018-08-09     홍성배 기자
제5회

5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10일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해 12일까지 사흘간 열전에 돌입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동제약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2000만원 규모로 치러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반기 스타트를 알리는 대회로, 골프여제 박인비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 최혜진, 오지현 등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 출동해 골프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자신의 후원사 대회에 5년 연속 개근하며 첫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박인비는 26개월만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는가 하면 지난 5월 숙원이던 국내대회 첫 우승을 달성함으로써 부담감을 덜어 멋진 경기가 예상된다.

LPGA에서 활약 중인 고진영의 참가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진영은 올 시즌 LPGA 데뷔전 우승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의 첫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KLPGA 최고의 신예 최혜진도 출사표를 던졌다. 최혜진은 현재 대상포인트 1, 상금순위 1, 신인왕 포인트 1위를 기록하는 등 기세가 무섭다.

조 편성 결과 최정상급 선수들의 맞대결이 성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조는 고진영·이소영·박인비 조다. 박인비와 고진영에 맞서는 이소영의 기세도 만만찮다. 이소영은 직전 대회였던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이다.

KLPGA 라이징 스타 오지현과 올 시즌 KLPGA 투어 2승을 거둔 장하나, 막내 오지현도 같은 조에 편성됐다. 오지현은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우승 외에도 준우승 3번을 포함해 톱 10에만 9차례 들 정도로 안정된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공식 연습일인 9일에는 꿈나무레슨, 포토콜, 공식 기자회견 등이 진행됐다. 꿈나무레슨에는 박인비를 비롯해 고진영, 오지현, 최혜진, 장하나 등 8명의 선수가 참여해 꿈나무 2인과 함께 31조를 이뤄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