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경선 룰 변수...제주 영향 촉각
더민주 경선 룰 변수...제주 영향 촉각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6.02.1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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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총선 후보 공모 돌입...국민경선 논의 향방 이목 쏠려

오는 4·13 총선과 관련해 새누리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후보자를 결정할 공천 일정을 확정하면서 도내 선거구별 2파전 경쟁 구도 향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더민주는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천절차에 돌입했다.

더민주 공관위는 오는 15~16일 이틀간 후보 공모절차를 거친 뒤 20일 즈음까지 공천 심사를 위해 지역구 실사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당장 현역의원 20% 컷오프(공천배제) 등을 어떻게 처리할 지가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더민주는 문재인 대표 시절인 지난해 10월 현역의원 127명을 평가해 하위 20%를 공천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에 따라 평가작업을 진행했으나 이미 탈당 또는 불출마 선언이 20명에 이르고 있어 이들을 하위 20%에 포함시킬 것이냐 여부를 두고 당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또한 당내 경선 룰도 민감한 사안이라 고심하고 있다. 안심번호를 도입할 경우 100% 국민경선을 한다고 당헌당규에 규정돼 있으나 이를 모든 지역구에 적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특히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도내 선거구 경선에도 경선 룰 향방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종 경선 방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민주 공관위 관계자는 “당헌당규에는 안심번호를 도입할 경우 100% 국민경선을 한다고 규정돼 있으나 이 규정을 모든 선거구에 적용할지 여부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며 “12일부터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해 최종적으로 공관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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