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바라보는, 꿈을 설계하는 비전있는 사회
멀리 바라보는, 꿈을 설계하는 비전있는 사회
  • 뉴제주일보
  • 승인 2015.11.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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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바다. 하멜리서치 코리아 대표

성공을 향해 달려 가려면 비전을 가져야 한다. 비전이 없으면 꿈과 희망을 바라볼 수 없다.

누구나 꿈과 희망에 대한 성공 전략을 가지고 있다. 목표가 있는 비전을 미리 그려 놓고 멀리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비전은 미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그 꿈을 설계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비전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키워 갈 때 성공을 기대하게 된다. 어떠한 장애물이 있더라도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달려 가야 한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감옥에서 숨져간 안중근 의사는 ‘인무원려 난성대업(人無遠慮 難成大業)’ 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은 1910년 2월 중국 여순 감옥에서 쓴 글이다. ‘사람이 멀리 생각하지 못 하면 큰 일을 이루기 어렵다’라고 풀이 된다. 나라를 빼앗긴 고통의 나날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나라의 광복을 꿈꾸는 용기와 비전을 말해 주고 있다.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 것인가를 가르쳐 주는 것이다. 이러한 민족 지도자의 용기가 아쉬운 때이다.

나라가 어려울 때 일수록 명쾌한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비전이 없으면 희망이 없다고 했다. 일본의 최고 부자 반열에 오른 소프트뱅크 손정의는 20대에서 60대까지 5단계 미래 비전을 설계해 소프트뱅크의 성공신화를 이뤄냈다. 비전이 갖는 가치 추구는 자신의 운명을 바꿔 놓는다. ‘갈매기의 꿈’의 저자 리처드 바크(Richard Bach)는 “우리는 이 세계에서 배운 것을 통해 다음 세계를 선택한다. 우리가 이 세계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 하면 다음 세계도 이 세계와 같을 것이다”라고 했다.

네덜란드는 축구의 종주국인 영국 보다 유럽에서 최초로 유소년 축구 클럽을 만들어 차세대 선수를 양성, 프로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키우려는 네덜란드 국민들의 미래 비전과 전략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멜과 함께 승선한 동료 가운데 살아 남은 10대 선원들이 있다. 이 어린 소년들은 세계적인 무역 상인이 되고자 하는 꿈과 비전들을 가지고 승선했다. 넓은 세상을 보면서 강인하게 심신을 단련했다. 17세기 네덜란드의 성공 신화는 세계 해양 무역에 도전하는 이러한 10대 소년들의 꿈을 키워주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들은 거칠고 험한 항해을 극복하는 도전 정신으로 세상을 바꿔 놓았다.

세계를 향해 달려가려면 신념과 책임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책임감을 무겁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쉽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일각에서 책임 공방에 대한 목소리들이 높다. 우리는 책임사회에서 살고 있다. 서로 책임 전가로 불신을 키우는 일은 불행을 자초하게 된다. 책임져야 할 자기 중심적 잣대에서 벗어 나지 못하고 있다. 기업문화에서 책임감은 경쟁력에서 투철해야 한다. 경영의 대가 피터 드레커는 “처음부터 리더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 리더가 되는 것은 특권이 아니고 책임이다”라고 했다. 책임이란 다른 사람에게 전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 책임을 스스로 떠맡아야 하는 것이다. 책임감을 남에게 떠 넘기는 일들이 다반사로 벌어지는 사회는 희망이 없다. 소위 내 탓이요, 네 탓이요 하면서 상대방에게 자신들의 책임을 전가시켜서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오프라 윈프리는 “인생의 승리자가 되려면 책임지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했다. 책임지는 사회,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직위에 관계 없이 솔선수범하는 책임감 있는 인재들이 양산되는 사회가 그립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온 몸을 던져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는 책임감 넘치는 이웃들이 있을 때 사회는 건강하다. 미래 비전을 갖고 착실하게 꿈과 희망을 펼쳐 나가는 책임감을 공유하며 함께 지혜들을 모아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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