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북상…제주 직접 영향
태풍 '쁘라삐룬' 북상…제주 직접 영향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07.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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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제주를 향해 북상하면서 2일부터 제주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비상이 걸렸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쁘라삐룬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쁘라삐룬은 현재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27m의 강풍을 동반한 소형 태풍이다.

태픙 쁘라삐룬은 2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770㎞ 해상까지 진출에 제주 먼바다에 영향을 주는 것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부터는 제주지역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태풍은 3일 오전 6시쯤 서귀포 남쪽 50㎞ 해상까지 진출해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기상청은 태풍 쁘라삐룬의 진로가 유동적인 가운데 지향류(태풍을 이끌어주는 바람)의 영향 범위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범위에 따라 진로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3일까지 제주지역에 100~250㎜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 산간에는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쁘라삐룬이 제주지역에 직접 영향을 끼치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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