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교수 의혹 조속한 진상조사” 촉구
“갑질 교수 의혹 조속한 진상조사” 촉구
  • 현봉철 기자
  • 승인 2018.06.28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당 학과 졸업생들 성명…대학 측에 재학생 보호·결단 요구

[제주일보=현봉철 기자] 제주대학교 모 학과 A교수가 학생들에게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학과 졸업생들이 조속한 진상 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재학생 비상대책위원회를 지지하는 제주대 해당 학과 졸업생들은 28일 성명을 내고 “불이익을 감수하고 침묵을 깬 재학생 및 비대위를 적극 지지한다”며 “대학당국은 명확한 진상 조사와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 및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을의 입장에 있는 재학생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담보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교수의 갑질을 사회에 알릴 수밖에 없었던 진심을 이해한다”며 “대학당국은 과거의 잘못을 뿌리뽑지 않으면 안된다는 단호한 상황 인식으로 조속히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측은 비대위 및 재학생들에게 어떠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고, 재학생들이 면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해당 교수 및 관계자에 대한 철저하고 조속한 진상 조사를 통해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번 성명에는 해당 학과 졸업생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졸업생들의 동참이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