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핑 스톤’, 제주의 여름 음악으로 들썩이다
‘스테핑 스톤’, 제주의 여름 음악으로 들썩이다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6.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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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14일 함덕 서우봉해변서 개최…국내 실력파 밴드 비롯 일본·홍콩·대만 유명 밴드까지 한자리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제주의 록 페스티벌 ‘스테핑 스톤’이 올 여름 함덕 서우봉 해변을 배경으로 뜨거운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스테핑 스톤 페스티벌 제주(대표 김명수)는 26일 전체 공연일정을 확정, 페스티벌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다음 달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 함덕 서우봉해변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대한민국 록음악의 자존심인 ‘갤럭시 익스프레스’를 비롯해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와 국내 스카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킹스턴 루디스카’, 음악계의 떠오르는 혜성 ‘새소년’, 소울 걸그룹 ‘바버렛츠’, 해외에서 우리의 음악을 알리고 있는 ‘잠비나이’, 엘튼 존이 극찬한 밴드 ‘세이수미’ 등 국내의 걸출한 실력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특별히 일본과 홍콩, 대만의 실력자 밴드가 함께한다.

일본의 후지락 페스티벌에 참가한 ‘레그레션 인디펜던스(일본)’, 최고의 아시아 여성 밴드 ‘GDJYB(홍콩)’, 모던록의 실력파 밴드 ‘쉘로우 레비(대만)’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제주의 아티스트로는 록밴드 ‘묘한’이 지난해 ‘사우스카니발’에게 바통을 이어 받아 제주 로컬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제의 흥을 더하기 위한 DJ 라인업도 화려하게 포진돼 있다.

국내에서는 음악감독으로 널리 알려진 ‘달파란’과 라틴 음악을 플레이하는 ‘청달’ 등이 참여하며, 일본의 ‘TXAKO’ 등이 함께해 신나는 무대를 만든다.

공연에 참가하는 아티스트들은 모두 노 개런티로 무대를 꾸려 음악만을 중점에 둔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스테핑 스톤 페스티벌은 제주시청, 칠성통, 중문해수욕장, 산천단 마을 등 제주 곳곳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시작한 길거리 공연을 모체로 만든 음악 축제로, 지난해에는 약 1만5000명의 관객들이 함덕 특설무대를 찾았다.

또 올해 7월 제주관광 10선에 선정되는 등 도민 및 도내 음악인들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제주 대표의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명수 대표는 “올 여름 음악이 가득한 함덕에서 제주만이 갖고 있는 자연과 함께 음악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란다”며 “제주와 국내외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공연은 오직 스테핑 스톤에서만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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