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자 종자사업기반구축에 30억원 투입
제주감자 종자사업기반구축에 30억원 투입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6.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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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 “농식품부 공모사업 선정…농기원 원종장에 설치, 제주감자 경쟁력 확보 기회”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제주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종자산업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3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26일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에 따르면 종자산업 기반구축 사업은 식량과 원예, 특용작물 등 우수한 종묘를 증식해서 농업인에게 효율적으로 보급할 수 있도록 기반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농림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2년간 제주도농업기술원 원종장에 30억원(국비 15억원, 지방비 15억원)을 들여 감자묘 생산시설, 종서 선별장, 저온저장고 등이 설치된다.

제주감자는 지난 30여년간 단일 품종의 연작재배로 바이러스 발생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상품성이 떨어졌고 이 때문에 제주지역 감자재배면적이 2005년 6171ha에서 2016년 1636ha로 감소하는 등 감자 농가들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감자 바이러스에 강한 종(탐나)이 개발되면서 농가들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이 되긴 했으나 해당 종자의 생산과 보급은 미흡해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위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를 상대로 제주지역 감자농업 현실을 설명하고 종자 생산의 기반 강화 필요성을 설득해왔다”며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감자 농업 경쟁력을 높여 농가들의 수익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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