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JP에 무궁화장 '예정대로' 추서
청와대, JP에 무궁화장 '예정대로' 추서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6.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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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직접 조문 않고 김부겸 장관에 “유족에게 예우를 갖춰 애도를 표하라” 지시
2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청와대는 고(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유족에게 예우를 갖춰 애도를 표할 것”을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문 대통령의 직접 조문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조문을 가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문 대통령께서는 취임하고 나서 조문을 간 적이 없다”며 김 전 총리의 훈장 추서 논란에 대해 고인이 된 전직 총리인 이영덕·남덕우·박태준·강영훈 전 총리들에 대한 예우에 대해 설명하고 청와대의 입장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영덕·남덕우 전 총리는 일반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 받았고, 박태준 전 총리는 생전에 무궁화장을 받았기 때문에 청조근정훈장을 추서받았다. 강영훈 전 총리는 생전에 무궁화장을 받아 돌아가신 뒤에는 훈장을 추서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최근 김 전 총리에 대한 훈장수여에 비판적 입장과 함께 공적에 대한 청와대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이 있는데, 그 의견을 다 고려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하며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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