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이용객 증가 뚜렷...감소세에서 반전
버스 이용객 증가 뚜렷...감소세에서 반전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6.2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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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달 497만명 이용, 작년比 15% 늘어...대중교통체계 개편 효과 분석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지난해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버스 이용객이 뚜렷하게 늘고 있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버스 이용객은 한 달 평균 497만1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3만5091명보다 14.7%(63만5104명)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버스와 노선이 증가하고 이용 편리성이 향상된 데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다만 올해 1월과 2월에 각각 5일과 7일간 내린 폭설로 도민들이 승용차를 세우고 버스를 이용한 반사작용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1월 버스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5.35%, 3월에는 –1.89%, 5월엔 –0.26%, 7월에 -3.07%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대중교통체계가 개편되고 나서 9월에 5.73%, 11월에는 5.30%, 12월엔 2.87% 등으로 증가세로 반전됐다.

다만 지난해 10월에는 장기간 추석연휴로 전년 동기대비 증감률이 –4.61%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지난해 한해 전체 버스 이용객도 대중교통체계가 개편되기 전인 1월부터 8월까지 빠른 속도로 줄어든 탓에 전년과 비교할 때 0.39% 감소했다.

한편 도내 버스 이용객은 2014년에 전년보다 9.9% 늘어나면서 정점을 찍은 후 2015년 2.0%와 2016년 0.4% 등으로 빠르게 감소하는 추이를 보여 왔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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