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덕종)는 22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미화원 노동자 정규직 전환 심의가 정부 지침을 어긴 채 진행됐다며 이들의 정규직 전환을 전면 재심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도는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지 11개월만인 21일 환경미화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지만 이는 무늬만 전환일 뿐 사실상 환경미화 노동자 절반을 해고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번 정규직 전환 심의는 정부 지침을 정면으로 위배한 채 이뤄진 엉터리, 졸속 결정으로 전면 무효”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가 심의 대상 업무가 상시지속업무인지에 대한 아무런 단판도 하지 않았고, 정규직 전환 여부를 업무별로 결정하지 않고 환경미화직종으로 묶었다”며 “환경미화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심의를 정부 지침대로 전면 재심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Tag
#N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