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물러가라” 시원한 바다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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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8.06.22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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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수욕장 23일 첫 개장

[제주일보=문유미 기자]  # ‘여름의 시작’ 제주 해수욕장 첫 개장
도내 해수욕장이 이번 주부터 본격 개장한다. 11개 지정해수욕장 중 곽지과물·금능으뜸원·이호테우·함덕·협재 등 5개소 해수욕장이 23일 문을 열어 일찍부터 손님을 맞이한다.

김녕·삼양검은모래·신양섭지코지·중문색달·표선해비치·화순금모래 등 6개소 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개장한다.

도내 해수욕장은 9월 2일까지 운영되며,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달빛이 비추는 제주 밤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도 있다. 협재·함덕·삼양·이호테우 해수욕장은 다음 달 14일부터 8월 15일까지 여름 성수기 기간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야간 개장 운영 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2시간 연장된다.

# 각양각색 매력의 해수욕장들

하트 모양을 이루고 있는 고운 백사장과 푸른빛 바다가 아름다운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은 아무리 걸어 들어가도 어른 허리에도 미치지 않을 만큼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 피서객이 즐기기에 적당하다. 검은 현무암과 아치형 다리, 바다로 이어지는 산책길이 갖춰져 있어 제주의 푸른 바다를 원없이 눈에 담을 수 있다.

해안선에 길게 자리 잡은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해수욕장은 검은색을 띤 고운 모래와 바닷가에서 샘솟는 용천수가 있어 제주에서는 드물게 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우리 나라 최남단에 있는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이며, 야영장·주차장·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김녕해수욕장은 백사장에 깔린 부드러운 모래와 푸른빛의 맑은 바닷물이 주위의 기암절벽과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준다. 해수욕과 함께 갓돔, 노래미돔 등을 낚시하는 갯바위 낚시를 겸할 수 있고 캠핑, 윈드서핑, 수상스키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수영 초보자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곳이다. 각종 시설이 고루 마련돼 있으며 주위에 송림과 잔디가 있어 캠핑하기에도 적당하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안에 있는 중문색달해수욕장은 ‘진모살’로 불리는 네 가지 색을 띤 모래와 뒤로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백사장이 특징이다. 물살이 다소 거친 편이어서 어린이들은 유의해야 하지만 그 때문에 윈드서핑을 즐기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 더위는 잠시 잊고 축제를 즐기자

여름 제주의 해수욕장에서는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줄 해변축제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다음 달 13일과 14일 이틀간 함덕해수욕장에서는 록 음악 축제 ‘제15회 스테핑 스톤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일본 레게음악부터 재즈, 스카, 아프리카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와 리듬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는 다음 달 14~15일 ‘이호 야간콘서트’에 이어 27~29일 ‘이호테우축제’가 개최돼 피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제주의 전통 뗏목인 테우 경기와 각종 공연, 고기잡이 체험 등이 준비돼 무더위를 잊게 해줄 색다른 추억을 선물한다.

28일과 29일 이틀간 금능해수욕장에서는 ‘금능원담축제’가 펼쳐진다. 원담에서 맨손 고기잡기와 전통 어로방식인 선진그물 재현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함께 원담밥상·깅이튀김 등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삼양 해수욕장의 ‘검은모래축제’가 7월 중 개최될 예정이며, 8월에도 곽지해수욕장 ‘브로콜리축제’, 김녕해수욕장 ‘김녕성세기축제’, 표선해수욕장 ‘서귀포 야해페스티벌’등이 열려 이번 여름 제주바다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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