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골퍼가 한글로 풀어낸 골프지침서
늦깎이 골퍼가 한글로 풀어낸 골프지침서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6.21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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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범 ‘한글골프’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춤은 음악을 들으면서 몸으로 표현한다. 골프 스윙 또한 춤의 일부다”

‘한글골프’는 제주에서 태어나 골프선수를 꿈꾼 늦깎이 투어선수가 기존 골프의 문제점을 한글로 쉽게 풀어낸 ‘골프지침서’다

골프를 하면서 해매이던 경험, 반복되는 실수, 정신적인 고통 등 골프애호가라면 한번쯤 느꼈을 문제점에 대한 처방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접근한다.

자음의 모양에서 비롯되는 신체의 균형과 모음으로 상징화된 정신적 균형이 조화를 이루면서 비로소 진정한 골프를 접하게 된다.

책에서는 자음과 모음의 소리문자로 이뤄진 한글을 통해 골프를 과학적으로 간단하게 정리했다. 퍼팅에서 드라이버, 기본에서 응용, 원인에서 결과, 기술에서 멘탈까지 하나로 만들었다.

‘ㄱ’의 모양은 스윙의 기본인 몸 등축의 수직을, ‘ㅁ’은 하체(허리)의 균형을, ‘ㅅ’은 등축과 팔, 클럽을 연결하는 삼각형 모양의 상체를 나타낸다.

이 세 박자의 균형을 시작으로 집약되는 준비 자세에 ‘·’(원), ‘ㅡ’, ‘ㅣ’ 등의 모음의 형태로 발현되는 정신의 균형은 상호간의 연쇄작용을 일으켜 골프의 새로운 경지로 나아가게 해준다.

책에는 선수라면 반드시 고민하는 ‘골프를 해야 하는 이유’와 ‘끝까지 해내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과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 골프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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