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교 110주년, 세계 기독교인 제주로
제주선교 110주년, 세계 기독교인 제주로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6.20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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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기독교교단협의회·한국대학생선교회, 익스플로 2018 제주선교대회 개최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도 기독교교단협의회가 ’익스플로(EXPLO) 2018 제주 선교대회’ 개최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제주선교 110주년을 기념해 이기풍 선교사가 제주에 보인 기독교의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개신교 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 신관식)는 20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대학생선교회(CCC)와 공동 주최하는 ‘익스플로(EXPLO) 2018 제주선교대회’ 개최 일정을 발표했다.

‘익스플로(EXPLO) 2018 제주선교대회’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8일간 새별오름을 비롯한 도 전역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대학생 1만여 명을 비롯해 캐나다,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30여 개국에서 온 500여 명의 대학생 선교단, 도내 교인 총 1만500여 명 등이 함께해 제주선교 110주년과 CCC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활동을 펼친다.

제주선교대회는 제주의 탁월한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한 동북아시아 평화와 선교의 교두보를 만들기 위한 도민과 교회의 일치와 성숙을 위한 장으로 진행된다.

제주성도 2만여 명과 CCC 소속 국내외 대학생 1만여 명은 26일부터 30일까지 새별오름 일대에서 찬양과 간증, 기도회와 설교가 어우러지는 제주선교대회를 펼친다.

대회 이후 다음 달 3일까지 CCC 대학생들은 제주 지역교회, 마을, 학교로 흩어져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28일과 29일은 ‘제주미션’이라는 주제로 도내 주요 관광지들의 환경을 가꾸는 ‘클린 제주 운동’과 제주의 유적지 등을 살피는 ‘제주 역사 탐방’을 진행한다.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되는 봉사 프로그램에서는 의료봉사와 함께 헌혈운동, 집수리, 농촌 체험 활동, 장수사진 찍어주기 등을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행사 일정 이후에도 지역 노인정과 복지관 등을 방문해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타교실, 드럼교실, 외국어캠프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한국 문화를 체험하면서 지역주민들과의 교감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신관식 회장은 “올해는 평양 출신인 이기풍 선교사가 제주에 개신교를 전파한 지 110년이 되는 해이며, 제주4·3 7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다”라며 “단순히 개신교만의 축제가 아닌 제주 사회와 더불어 함께하는 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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