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도 피하지 못한 ‘해킹’에 수백억 도둑맞아...투자자들 어떻게 되나?...누군가 시스템에 무단으로 침입 데이터 프로그램 ‘조작’
‘빗썸’도 피하지 못한 ‘해킹’에 수백억 도둑맞아...투자자들 어떻게 되나?...누군가 시스템에 무단으로 침입 데이터 프로그램 ‘조작’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18.06.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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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주일보=온라인뉴스팀기자] 최근 유럽과 동북아시아 등에서 대규모 해킹 도난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도 해킹을 당해 수백억 상당의 가상화폐가 도둑맞은 사실이 드러나 관심을 폭발시키고 있다.

20일 빗썸 측에 따르면 지난 19일 늦은 밤부터 이날 자정을 막 넘긴 시간까지 이어진 해커 공격으로 해당 사이트가 보유 중이던 가상화폐 삼백오십억원치를 도난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빗썸 측은 자사 시스템에 누군가 무단으로 침입하여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조작한 정황을 포착해 관련 업계에 신고했다. 

자세한 해킹수법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털린 가상화폐 손실분은 모두 빗썸 소유의 자산으로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투자자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빗썸 측은 연이어 터진 해커 공격으로 많은 손실을 입었고, 특히 삼백오십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는 모두 자사보유분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투자자들의 가상화폐는 모두 외부 저장장치에 옮겨진 상태다.

이어 해커 공격에 취약한 부분들을 보완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현재 해당 사이트에는 관련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회원들에게는 당분간 암호화폐 입금 중단을 당부했다.

한편 실제로 지난 1월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코엔체크에서 피해자 26만명, 피해액수 580억엔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해킹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아울러 이탈리아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그레일 역시 지난 2월 신생 가상화폐인 나노코인 1700만개가 해킹으로 무단 인출돼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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