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화재로 사망' 개그맨 김태호, ‘제발 아니라고 말해 줘’...가슴 뭉클하게 하는 한 선배의 절규...얼마 전에도 통화했는데 이게 웬 날벼락인가...
'군산 화재로 사망' 개그맨 김태호, ‘제발 아니라고 말해 줘’...가슴 뭉클하게 하는 한 선배의 절규...얼마 전에도 통화했는데 이게 웬 날벼락인가...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18.06.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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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심진화SNS

[제주일보=온라인뉴스팀기자] 전라북도 군산의 한 주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세 명이 목숨을 잃고 서른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안긴 가운데 그 사망자 명단에 개그맨 김태호가 이름을 올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동료 개그맨들의 애도글이 쏟아지고 있다.

그가 군산 화재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 코미디언 이용식은 1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행사장에 참석한 김태호가 자신의 휴대전화기를 들고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용식은 최근 그와 전화통화한 사실을 밝힌 뒤 다시 그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며 절규하는 내용의 글로 남겨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그러면서 그에게 더 보살피고 베풀지 못해 마음이 편치 못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개그우먼 심진화를 비롯한 다수의 동료 개그맨들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휩싸인 채 심심한 애도를 표했다.

한편 군산의 화재로 사망한 김태호는 당시 가깝게 지내는 이들의 모임에 어울리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향년 51세로 우리 곁을 떠난 김태호는 1991년 KBS 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각종 개그 프로그램과 드라마, 그리고 교양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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