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 매매 시장 '혼조세' 양상
제주지역 주택 매매 시장 '혼조세' 양상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6.19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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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부남철기자] 제주지역 주택 시장이 ‘널뛰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19일 발표한 ‘5월 주택 매매 거래량’에 따르면 지난 5월 도내 주택 매매 거래량은 70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4월 도내 주택 매매 거래량이 836건인 것으로 고려하면 전월 대비 15.9%가 감소한 것이며 최근 5년 간 5월 평균과 비교할 때도 13.4% 감소한 수치여서 도내 주택 시장 경기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도내 주택 매매 거래량 누계는 총 386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5년 누계 평균 대비 21.9%의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5월 도내 전월세 거래량은 720건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는 33.1%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834건의 거래가 이뤄진 지난 4월과 비교할 때는 13.7%의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5월 도내 전월세 거래량의 경우 최근 3년 간 5월 평균 대비 53.5%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누계치에 있어서도 올들어 총 4896건의 거래가 이뤄져 전년 동기 대비 24.2%, 최근 3년 5월 누계 평균 대비 45.5%의 증가세를 보여 주택 매매 거래량과는 대조를 보였다.

도내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제주지역 인구 유입은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에 따라 도내 주택을 구입하는 수요보다는 전월세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풀이했다.

한편 지난 5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77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5046건과 5년 평균 9만506건에 비해 각각 20.3%, 25.1% 감소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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