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열풍에 도내 토지자산 140조원 돌파
'제주살이' 열풍에 도내 토지자산 140조원 돌파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6.1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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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부남철기자] 제주지역 가구들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 자산이 14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7년 국민 대차대조표(잠정)’를 보면 제주지역 토지자산 총액은 2016년말 기준으로 142조9000억원에 달했다.

제주지역 토지자산 규모는 2014년 94조2000억원에서 2015년 118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0%에 증가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 5.8%에 비해 약 4배 이상 높은 수치이며 전국에서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세종시가 24.3%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6년 도내 토지 자산 규모는 142조9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4조2000억원 늘어나면서 20.4%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는 같은 기간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 세종(10.8%)의 2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같은 기간 전국 토지자산 증가율은 6.2%였다.

이와 같은 증가율은 ‘제주살이’ 열풍에 따른 부동산 경기 호조로 물량요인보다 가격요인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016년 전국 토지자산 규모는 6976조9000억원이었으며 수도권 지역이 3973조7000억원으로 전국 토지자산의 57.0%를 차지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은 토지자산의 경우 수도권 지역의 전년 대비 증감율은 5.2%로 수도권 이외 지역(7.5%) 증가율에 미치지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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