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원희룡 도지사의 6‧13 지방선거 공약 실천을 위한 위원회가 이달 출범한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선거과정에서 원희룡 지사가 약속한 민선 7기 도정 공약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는 임무를 띤 가칭 공약실천위원회가 구성된다.

공약실천위는 분야별 전문가와 관련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이달 중 출범할 예정으로 원 지사의 10대 핵심공약과 200대 세부공약 등에 대한 실천계획서를 마련한다. 원 지사가 선거운동 현장에서 약속했던 각종 맞춤형 정책공약 실천계획도 수립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약실천위는 원 지사가 ‘제주가 커지는 꿈’이란 슬로건 아래 도민에게 약속했던 정책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원 지사 선거캠프 팀과 논의하는 단계로 아직 위원회 규모나 명칭은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도민사회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공약실천위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원 지사의 재선인 만큼 민선 6기 출범 때와 비교하면 인수위가 없는 대신 공약실천위 규모는 당시 37명보다는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 지사의 10대 핵심공약은 ▲공공부문 청년 일자리 1만개 창출 ▲중국자본 난개발 투자 제동 및 관리체계 완비 ▲경관 체계적 관리 및 환경자원 총량 보전 ▲행복주택 및 장기공공임대주택 1만호 공급 ▲특별자치도 완성 등을 포함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