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온라인뉴스팀기자] KT 황창규 회장이 회사 자금으로 비자금을 만들어 정치인을 불법 후원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는 보도가 나와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복수 매체는 경찰이 황창규 회장 등 KT 전·현직 임직원 네 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창규 회장은 세금 추적을 할 수 없도록 특별히 관리하여 둔 돈으로 국회의원 아흔아홉 명에게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회장 등은 지난 2014년 5월부터 지난 2017년 10월까지 회사 자금으로 다량의 상품권을 구매하여 되팔아서 현금으로 바꾸는 수법으로 비자금 11억5천여만 원을 조성한 뒤, 이 가운데 4억4천여만 원을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후원했다.

경찰 조사에서 KT 측은 국회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후원금을 지원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황창규 회장 측은 후원한 사실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면서도 이와 관련한 자세한 보고를 받지는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돈이 원래는 공정하게 세금 등으로 납부되어 국민에게 쓰여야 하거나, 통신비인하로 국민에게 혜택이 되어야 하는데.. 경제사범은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해악을 끼치니 현재보다 몇배로 철퇴를 가해야 한다.우리나라는 경제사범에 대한 처벌이 너무나 약해.”, “준 자도 받은 자도 엄벌에쳐하라...........”, “기업에서 힘썼구만 지들 이득 챙기려고 누굴까 어떤 기업일까요 나중에 다 들어 나더라구 바벨탑을 쌓고 감춘들 나중에 들어남 역사는 늘 그랫ㅎㅎㅎㅎㅎ”, “기업이 잘못인지....정치가 잘못인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기업운영 환경 개선이 필요해 보이고...받은쪽은 가중처벌해야 할듯.”, “KT 황 회장 구속영장이라니...적당한 때, 자리에서 물러났었다면 좋았을껄...이 양반도 끝이 않좋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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