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인상에 서민 이자 부담 '한숨'
대출금리 인상에 서민 이자 부담 '한숨'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6.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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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부남철기자]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인상되면서 서민 가계 이자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8일 최고 4.72%를 기록해 지난 15일 최고 4.69%에 비해 0.03%포인트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금리가 지난 15일 연 3.49∼4.69%에서 이날 3.52∼4.72%로 0.03%포인트 인상됐으며 신한은행, 농협, 하나은행, 우리은행도 이날 일제히 잔액 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는 0.03%인상했다. 이들 시중은행들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금리 역시 이날 일제히 인상했다.

이는 지난 16일 은행연합회가 코픽스를 잔액 기준은 연 1.83%, 신규 취급액 기준은 연 1.82%로 공시함에 따른 것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으로 변동대출 상품 금리의 기준이 된다. 코픽스가 오르면 은행들의 변동대출 금리도 함께 인상된다.

이에 따라 서민 가계 이자 부담, 특히 취약계층의 이자 상환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제주지여 경제가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서민 가계, 특히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부실화될 우려가 있다”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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