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학과 풍자로 응원하는 평화의 길
해학과 풍자로 응원하는 평화의 길
  • 이현충 기자
  • 승인 2018.06.18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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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까지 거인의 정원에서 ‘남북정상회담뎐’
권홍 작 - 날아 오르는 꿈

[제주일보=이현충기자] 제주와 서울의 예술가들이 최근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화해와 평화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지도자들을 응원하는 전시회를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거인의 정원이 오는 30일까지 ‘거인의 정원, 남북정상회담뎐’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평양냉면 먹젠마씸?’을 부제로 남북 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남북 음식을 나눠먹고 나아가 함께 생활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서양화와 동양화, 풍자화, 사진, 시 등의 다양한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하 작 - peace korea

제주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인물화를 선보이는 유창훈 작가와 지난 달 개인전 ‘그날 이후’에서 신작을 선보인 이명복 작가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에서는 풍자화가로 널리 알려진 이하 작가와 ‘복덕방 프로젝트’로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했던 마문호 작가, 8월 초대전을 준비 중인 성병희 작가 등이 동참했다.

또 도내에서 활동하는 시인중 김신숙씨와 허유미, 현택훈씨 등이 시화 작품을 준비했고, 박말리씨는 사진과 시를 출품했다.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작품은 풍자를 빌미로 사회나 인간에 대한 기지와 냉소 등을 섞어 그린 그림의 모임”이라며 “현실과 풍자의 경계를 넘어서기 위해 준비된 전시인 만큼 정의에 연연하지 않고 작품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의=702-4237

이현충 기자  lh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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