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여름나기! 물놀이 안전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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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제주일보
  • 승인 2018.06.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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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수.서부소방서 대정119센터

[제주일보]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세계가 찾는 보물섬 제주는 1500만 관광시대가 열렸고 무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이나 계곡을 찾는 여행객으로 북적인다. 설렘 반 기대 반으로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해 보인다. 하지만 설렘과 동반하는 불청객이 있는데 바로 ‘안전불감증’이다.

물놀이 안전사고는 피서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예방할 수 있는 사건 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도내 피서철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구조 68건, 구급 57건, 현장응급처치 2708건, 안전조치 6603건, 미아 찾기 113건에 이른다.

그렇다면 해마다 증가하는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켜야 할 안전수칙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첫째, 물놀이 시작 전 스트레칭, 걷기 등 준비운동을 해 몸을 적응시켜 경련과 심장마비를 예방한다.

둘째, 계곡이나 바닷가 수심을 미리 확인하고 자신의 몸에 맞는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셋째, 물놀이 전 음주는 체온이 올랐다가 갑자기 내려가면서 심장마비가 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과식도 몸에 무리를 주고 소화 장애가 올 수 있으므로 적당히 섭취해야 한다.

넷째, 어린이 동반객은 어린이에게서 눈을 떼어서는 안 되며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섯째,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때는 직접 물에 뛰어들지 말고 주변 사람들과 협동하거나 주변 장비를 이용해 구조한다.

마지막으로 해파리에 쏘였을 때에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안전요원의 응급처치를 받는다.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세척하고 핀셋 또는 신용카드로 남아 있는 촉수를 제거해 다시 세척한 뒤 냉찜질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간단하지만 잊기 쉬운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해 즐겁고 안전한 휴가철을 보내길 바란다.

뉴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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