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면장 정건철)은 표선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8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총 16회의 강연과 탐방 등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표선면에 따르면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주민이 인문학과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강연과 탐방 등을 통해 생활 속 인문학을 구현하고자 추진하는 중앙 공모 사업이다.
길 위의 인문학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제주’라는 주제로 사진으로 보는 제주의 옛이야기, 사라져가는 제주어,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의 역사, 제주유배의 역사를 찾아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의 흔적을 찾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또 어린이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도 함께 진행하면서 그림책 속에서 제주어를 익히는 제주어 교실도 운영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표선도서관(064-760-3755)을 방문해 문의하면 된다.
정건철 표선면장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각 강좌는 강연과 탐방으로 구성돼 강연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탐방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이해하고 견문을 확장시켜나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