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자만, 안일하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
文 대통령 “자만, 안일하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6.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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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 與 압승 입장 밝혀…“국민들께서 정부에 큰 힘, 감사”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전날 치러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결과에 대해 “국민들께서 정부에 큰 힘을 주셨다”며 “선거 결과에 결코 자만하거나 안일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방선거로는 23년만에 최고 투표율이라니 보내주신 지지가 한층 무겁게 와 닿는다”며 “국정전반을 다 잘했다고 평가하고 보내준 성원이 아님을 잘 알고 있고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이 많을텐데도 믿을 보내주셔서 더 고맙고 더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에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중 제주와 TK(대구·경북)를 제외한 14개 지역에서 압승했으며 기초단체장 226개 지역에서도 151개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다. 미니총선이라 불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역시 12개 지역구중 11개 지역이 민주당이 차지하면서 국회의석수도 119석에서 130석을 확보, 원내 1당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겠다는 의지를 밝힌 문 대통령은 “지켜야 할 약속들과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머릿속에 가득하다”며 “쉽지않은 일들이나 국정의 중심에 늘 국민을 놓고 생각하겠다, 국민만을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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