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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에 원희룡 무소속 후보 당선14일 오전 1시 현재 52.31% 득표
현봉철 기자 | 승인 2018.06.14

[제주일보=현봉철 기자] 제주도민들은 결국 다시 한 번 ‘원희룡’에게 기회를 줬다. 

13일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원희룡 무소속 후보(54)가 제4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 당선됐다.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제주도지사에 당선한 원 후보는 이번 6·13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전날 이뤄진 북미정상회담과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에 힘입은 집권 여당 후보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재선에 성공한 것은 원 당선인의 개인적인 역량과 더불어 지난 4년간 보여준 개혁과 변화를 중단 없이 추진하라는 도민들의 의지가 표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 당선인은 앞으로 4년 동안 민선 7기 제주도정을 이끌며 ‘더 큰 제주’와 특별자치도의 완성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다.

또 ‘제주판 3김’으로 대변되는 낡은 체제를 무너뜨리며 제주사회 전반에 세대교체를 확산하는 한편 무소속의 한계를 뛰어넘어 통합과 상생·공존이라는 ‘새로운 정치’와 ‘제주의 가치’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도지사 선거 개표 결과 76.08% 개표가 진행된 14일 오전 1시 현재 원 당선인은 전체 유효표의 52.31%인 13만7014표를 획득, 10만3311표를 얻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3만3703표 차로 제치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는 8825표(3.36%), 장성철 바른미래당 후보는 3705표(1.41%), 고은영 녹색당 후보는 9049표(3.45%)를 각각 기록했다.

원 당선인과 문대림 후보의 득표 차는 3만3703표(12.87%)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25.44%), 1998년 제2회 지방선거(21.98%)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한다.

원 당선인은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된 직후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공동발표한 출구조사에서 50.3%를 얻어 문 후보(41.8%)를 8.5%포인트 차로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 결과 원 당선인은 제주시에서 9만3219표(득표율 51.91%), 서귀포시에서 4만3795표(53.18%)를 얻는 등 지역별로 고른 득표를 얻었다.

특히 도내 43개 읍·면·동 가운데 대정읍을 제외한 42곳에서 모두 1위에 올라 경쟁자인 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원 당선인은 지난 4월 10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할 것을 공식 선언하고 ‘인물론’을 앞세워 도민 유권자 표심을 공략, 승리를 일궈냈다.

경쟁 상대인 문 후보는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과 청와대 비서관 출신이라는 점을 앞세워 다양한 정책공약 등으로 나섰으나 잇따른 악재 출현에 발목을 잡히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문 후보는 제주시에서 7만0464표, 서귀포시에서 3만2847표를 얻으며 선전했지만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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