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홍수영 기자] 6월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제주지역 투표율은 65.9%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전국 투표율은 60.2%다.
이 같은 도내 투표율은 4년 전 제6회 지방선거 62.8%보다는 웃돌지만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역 총 선거인수 53만2515명 가운데 35만1110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은 65.9%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8, 9일 실시한 사전투표에 참여한 11만8413명을 포함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투표율은 25만435명이 참여해 65.2%를 기록했으며 서귀포시는 10만675명의 참여로 67.7%를 기록했다.
도내 투표율은 전국 평균 60.2%에 비해 5.7% 포인트 높고 전국에서 전남(69.3%)에 이어 가장 높게 기록됐다.
도내 사전투표율은 22.24%로 전국 8위에 그쳤지만 선거일 당일 도민 유권자의 높은 관심으로 23만1375명이 추가로 참여한 결과다.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을 비교하면 지난 제6회 지방선거 62.8%에 비해 3.1% 포인트 웃돌고, 제1회 80.5%, 제2회 73.7%, 제3회 68.9%, 제4회 67.3%에 이어 5번째로 높다.
지난해 실시한 대통령선거의 제주지역 투표율 72.3%보다는 6.4% 포인트 낮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