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엇갈린 희비…“이겼다” vs “할 수 있다”
출구조사 엇갈린 희비…“이겼다” vs “할 수 있다”
  • 홍수영·정용기 기자
  • 승인 2018.06.1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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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6월 13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반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에서는 반전을 기대하며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오후 6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마감과 동시에 방송 3사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각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는 환호 또는 탄식에 휩싸이면서 대조를 보였다.

원희룡 후보 캠프는 원 후보의 아버지 원응두씨, 어머니 김춘년씨 등 지지자들이 가득 메운 가운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며 “원희룡”을 연호했다.

원 후보가 문대림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이길 것으로 예측되자 후보 이름을 연호하는 목소리와 탄성, 박수소리는 더욱 커졌다.

일부 지지자들은 팔을 들고 “원희룡”, “이겼다”를 반복하며 외쳤다.

캠프 관계자들은 승리를 확신하면서도 개표 양상을 끝까지 예의주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문대림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에서 아쉬운 탄식이 흘러나오고 있다.<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반면 문대림 후보 캠프는 위성곤 도당위원장, 강창일·오영훈 국회의원 등 민주당 관계자 및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순간 “아”하며 아쉬운 탄식을 뱉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가자! 가자! 할 수 있다”며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다.

오영훈 의원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후 “예상했던 것보다 격차가 큰 것 같지만 막판까지 치열한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개표가 최종 마무리될 때까지 계속 응원한다면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수영·정용기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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