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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사람들의 고통을 외치다예술공간 이아 다음달 22일까지 기획전 ‘부재의 기술’
이현충 기자 | 승인 2018.06.12
김해민 비디오영상 작품 - 접촉불량

[제주일보=이현충기자] ‘미학은 감각적 경험을 분배하는 체제다’-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Jacques Ranciere, 1940년~)

미술과 음악, 영화, 무용, 회화 등을 융합한 멀티미디어아트를 통해 감각적 경험을 전달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예술공간 이아에서 기획전 ‘International Intermedia Project-부재不在의 기술記述’이 다음달 22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소외된 타자들의 고통을 재현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서 출발했다. 국내외 작가 30팀이 참가해 들어도 들리지 않는 무지와 무시, 편견에 대한 대항 의지를 담은 작품을 각각 1점씩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 초대된 작가들은 한국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제2의 백남준으로 불리는 육근병 작가를 비롯해 뉴욕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안형남 작가, 2006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에 선정된 바 있는 정현교수 등 국내 작가 21팀과 포르투갈, 홍콩, 영국, 폴란드, 터키, 중국, 카메론 등 해외 작가 9팀이다. 특히 제주출신 작가로는 고승욱, 박선영, 서성봉, 이지유 작가 등이 있다.

전시작품은 네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전시되고 있다. ‘Video Screening‘에서는 비디오영상 작품 12점을 선보이며, ‘Interactive’에서는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는 작품 2점이 전시된다. 또 ‘Media-Based Intallation Art’에서는 영상과 설치작품을 더한 작품 11점을, ‘Inter-Media Image’에서는 디지털 프린트 작품 5점을 만날 수 있다.

예술공간 이아는 “이번 기획전이 예술가들 스스로 다양한 인식과 경험의 차이를 포옹하고 작품으로 교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현충 기자  lhc@jejuilbo.net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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