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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서 도내 첫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주의'
고권봉 기자 | 승인 2018.06.12

[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제주도내에서 처음으로 서귀포시 앞바다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돼 감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귀포보건소는 지난 4일 서귀포항 인근 담수와 해수가 합류하는 지점에서 검출한 바닷물을 분석한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비브리오 패혈증 검출은 국립제주검역소에서 병원성 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사업으로 감염병 병원체 감시를 위해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가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접촉해 발생하는 감염증이다.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월~6월쯤 첫 환자가 발생하고 8월~9월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서귀포보건소는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면 급성발열, 오한, 복통, 구토 및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대부분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하고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의 경우 치사율이 높으므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고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 85℃ 이상 가열 처리하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해야 한다.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이와 관련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손질 도중 피부에 상처를 입은 뒤 의심 증상을 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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