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후보 부동층 흡수 사활...민심은 어디로
각 후보 부동층 흡수 사활...민심은 어디로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6.10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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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대회전 올인...막판 이틀 표심에 당락 걸려 최종 판도 변화 향방 주목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 동안 각 후보들은 최종 승부처로 떠오른 부동층을 흡수하기 위해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쳤다.

각 후보들은 지금까지 판세 분석을 토대로 부동층을 끌어안고 지지층을 결집해 최종 승기를 굳히거나 막판 뒤집기를 꾀하기 위한 주말 대회전에 올인했다.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들은 지난 주말을 당락 여부를 최종 결정할 분수령으로 보고 부동층 끌어안기에 모든 화력을 집중했다.

특히 도지사 선거 양강 주자인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무소속 후보는 대세론과 역전극을 노리고 부동층 표심 공략에 최종 승부수를 띄웠다.

문 후보는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업고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을 비롯해 4‧3 유족, 시민사회단체, 청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부동층 공략에 주력했다.

원 후보는 릴레이 유세를 이어나가는 한편 지역‧계층‧연령별 맞춤형 공약을 발표해 아직 결심을 굳히지 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당기는 데 집중했다.

문 후보와 원 후보 캠프는 주말 동안 뒤집기 또는 굳히기에 성공했다고 보고 남은 기간 부동층 공략과 지지층 결집에 모든 화력을 쏟아 승기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와 장성철 바른미래당 후보, 고은영 녹색당 후보도 전략적 요충지 등을 찾아 핵심 공약을 알리고 유세전에 집중하며 극적 반전을 꾀했다.

도교육감 선거에서 각각 보수와 진보 진영을 대표해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김광수 후보와 이석문 후보도 승패를 결정짓기 위한 부동층 흡수에 사활을 걸었다.

지역구별로 2~5파전으로 전개되면서 대부분 접전 양상을 띠고 있는 도의원과 교육의원 후보들도 주말 동안 부동층을 공략에 승부를 걸고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6‧13 지방선거가 종점으로 치닫는 가운데 후보들은 남은 이틀 동안에도 부동층 표심을 파고드는 데 총력을 쏟을 전망이어서 최종 민심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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