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폭행·살인' 추가 폭행 피해자 나와
'20대 여성 폭행·살인' 추가 폭행 피해자 나와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8.06.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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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경찰, 피해신고 접수돼 수사 확대…40대 피의자 진술 거부 등 난항

[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서귀포시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여성을 폭행‧살해한 40대 피의자가 구속된 가운데 추가 피해를 주장하는 또 다른 20대 여성이 나타나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2일 서귀포시 한 아파트에서 A씨(27‧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김모씨(45)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라는 B씨(29‧여)가 김씨로부터 폭행‧협박을 당했다는 피해신고를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신고 내용은 B씨가 종교시설에서 알게 된 김씨로부터 수년간 폭행‧협박 피해를 봤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A씨의 범행 동기와 함께 B씨의 피해 사실 여부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김씨가 진술을 거부하는 등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는 12일쯤 주변인 조사 등을 마치고 A씨 살인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며, B씨의 피해 신고건과 함께 진행될지는 수사 진행 결과에 따라 이날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11분쯤 서귀포시 한 아파트에서 주먹과 발로 A씨의 전신을 수차례에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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