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KLPGA투어 S-OIL 챔피언십 우승
이승현, KLPGA투어 S-OIL 챔피언십 우승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8.06.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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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홍성배 기자] ‘퍼팅의 달인’ 이승현(27·NH투자증권)이 제주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현은 10일 엘리시안 제주에서 폐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초반부터 화끈한 버디쇼를 선보이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현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을 거머쥐며 통산 우승횟수를 7회로 늘렸다.

이승현은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개의 보기도 없이 17개의 버디를 기록, ‘퍼팅의 달인’이라는 명성을 유감없이 입증했다.

이승현의 기록은 이 대회 최다 언더파 및 최소타 타이기록으로, 특히 KLPGA에서 노보기 우승은 역대 다섯 번째다.

대회 마지막 날 이승현은 2번홀부터 6번홀까지 5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감했다. 이후 9번홀과 12번홀, 16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정은6(22·대방건설)은 이날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지만 14언더파 202타로 박결(22·삼일제약)과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지현(27·한화큐셀)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직전 제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KLPGA투어 54홀 최소타 기록을 세운 조정민(24·문영그룹)은 10번홀까지 8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을 벌였으나 뒷심 부족으로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4위로 경기를 마쳤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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