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후보 아들 아니어도 결론 같았겠나"
"문대림 후보 아들 아니어도 결론 같았겠나"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6.0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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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문 후보 아들 총기 부품 반출 사건 보도 관련 논평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자유한국당은 7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아들이 지난 1월 K2 소총 부품을 들고 휴가를 나갔다가 적발됐지만 아무 처벌도 받지 않았다는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 “의혹덩어리 문대림 후보는 청정 제주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군인의 생명이자 분신과도 같은 총기의 부품을 깜빡 잊고 주머니에 넣고 나왔다는 건 현역군인으로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다. 그런데도 군은 사건을 종결하는 황당한 결론을 내렸다”며 “의심스러운 것은 당시 문대림 후보가 청와대 제도개선 비서관이었다는 사실이다. 과연 문 후보의 아들이 아니었어도 똑같은 결론이 내려졌을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문 후보는 청와대 비서관이란 권력을 아들의 군 생활을 위해 남용했나”라고 물은 뒤 “문 후보의 이번 의혹은 송악산 부동산 투기 의혹과 석사논문 표절, 주식 보유 허위 신고, 친인척 보조금 횡령 개입 의혹 등 수많은 문제 중에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명명백백히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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