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정용기 기자] 제주도민 10명 중 5명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0.0%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제주일보와 KCTV제주방송, 제주의 소리가 지난 4, 5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3.3%로 가장 높았다.

이는 2위를 기록한 자유한국당보다 무려 43.3% 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어 바른미래당 4.5%, 정의당 4.0%, 기타 정당 2.2%, 민주평화당 0.2% 등의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파는 19.1%, 모름·무응답은 6.8%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40대(66.1%)와 30대(61.9%), 50대(54.3%), 19~29세(49.5%), 60세 이상(38.3%) 등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도 우위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60대 이상(23.2%)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으며 이어 50대(8.5%), 40대(6.5%), 30대(3.3%), 19~29세(2.9%) 등의 순이었다.

바른미래당은 19~29세(6.1%), 50대(5.6%), 60세 이상(4.7%) 등에서 높았으며, 정의당은 40대(5.1%)와 30대(4.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무당파는 19∼29세(27.6%)에서 가장 많았으며, 50대(19.0%)와 60대(19.1%), 30대(18.2%)에서도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같은 정당 지지도로 볼 때 비례대표 도의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 우위 속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