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피해자 신고 5개월 만에 8천명
제주4·3 피해자 신고 5개월 만에 8천명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8.06.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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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158명·유족 7915명 추가신고…연말까지 추가 접수

[제주일보=정용기 기자] 제주4·3 당시 피해를 입은 희생자 및 유족 신고 인원이 5개월 만에 8000명을 넘어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월부터 시작된 4·3 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에서 지난 1일 기준 총 8073명이 신고 접수를 했다고 6일 밝혔다.

신고 유형별로는 희생자 158명, 유족 7915명이다.

희생자는 사망자 88명, 행방불명자 33명, 후유장애인 18명, 수형인 19명이다.

추가 신고 접수가 시작된 지 5개월 만에 8000명이 넘는 인원이 신고를 함에 따라 4·3 피해 미신고 인원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도는 추가 신고자에 대해 지난 4월부터 면담조사와 사실조사를 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매월 4·3실무위원회를 열어 희생자 및 유족 심의·결정을 제주4·3중앙위원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 접수는 5년 만에 재개돼 연말까지 진행되고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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