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폭행, 어떠한 이유로도 폭력은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 폭행, 어떠한 이유로도 폭력은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18.06.0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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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캡처

[제주일보=온라인뉴스팀기자] 대구 폭행 사건이 연일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화제가 됐던 대구 폭행 사건은 당초 피해자로 알려졌던 부부의 딸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많은 이들은 어떻게 20대 남성들이 ‘부모뻘’인 부부를 무참히 폭행을 할 수 있냐며 공분했다.

하지만 전체 영상이 공개되면서 여론이 바뀌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50대 여성이 20대 남성을 때렸다. 이에 이 남성도 곧바로 여성을 마구 때린 뒤 끌고 다니기도 했다. 

결국 이번 사건은 양쪽에 다 잘못이 있다는 것. 

실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50대 부부가 먼저 시비를 걸고 때려서 20대가 맞대응을 했다. 당연히 쌍방폭행인데 50대 부부의 딸은 거짓된 국민청원을 해 사람들을 속이고 동정심을 얻었다” “대구 폭행에 대해 50대 딸이 글을 올리는 건 맞지않다고 생각한다. 먼저 50대 부부가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청년들과 끝장을 보려고 했다. 어쨌든 누구 잘못이 크든 쌍방이다” “풀 cctv를 봤다. 차량이 오는데 부부중 남편이 따라가며 차 옆에서 기다렸다. 젊은이 일행이 내려서 몇마디하고 가려는데 아줌마가 따라가며 못가게 잡는 듯 했다. 2-3분 이야기하면서 몸싸움은 없었고 아줌마가 갑자기 뺨을 세게 때렸다. 빰맞은 젊은이가 아줌마 손목을 잡고 밀어 버렸다. 아줌마는 넘어지고 그 순간 뒤에 있던 남편이 그 사람을 주먹으로 무차별 때렸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청년들도 먼저 폭행을 당했다고 해서 타인에게 그대로 폭행으로 갚는다는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는 의견도 눈에 띈다. 

한편 이번 대구 폭행 사건과 관련 경찰은 청년 3명과 50대 부부 모두 폭행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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