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여풍당당...돌풍 이어질지 주목
지방선거 여풍당당...돌풍 이어질지 주목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6.0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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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비례대표 도의원 후보 역대 최다, 도지사 선거 사상 첫 출마...도민 선택 관심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제주지역 6‧13 지방선거에 여풍(女風)이 불면서 도민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을 통해 돌풍으로 몰아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여성 후보들이 도의회 등에 대거 입성할 경우 다양한 각도와 관점에서 현안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역구와 비례대표 도의원 선거에 역대 가장 많은 여성이 출마했고, 도지사 선거에도 사상 첫 여성 후보가 등록했다.

지역구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총 73명 후보 중 여성은 11명으로 전체 15.1%를 차지했다. 이 같은 여성의 비율은 2014년 11.1%와 2010년 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도의원 비례대표 선거의 경우 총 7개 정당에서 입후보한 20명 가운데 절반을 넘는 12명이 여성 후보다. 여당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나란히 1번과 3번으로 여성 후보가 등록했고, 바른미래당은 1번과 2번 모두를 여성 후보로 냈다.

여기에다 도지사 선거에도 고은영 녹색당 후보가 사상 최초의 여성 제주도지사 후보란 기록을 갖고 도민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 후보는 여성 후보란 기록은 물론 사상 첫 이주민 출신이고, 나이도 역대 도지사 후보 중에 가장 어리다.

한편 비례대표 의석은 총 7석으로, 일단 유효투표 총수의 5% 이상 득표한 정당에 의석이 배분된다. 의석할당 정당별로 득표비율에 비례대표 정수를 곱해 산출된 숫자에 따라 앞선 정당에 먼저 배분되고, 나머지 의석은 단수가 큰 순으로 1석씩 배분된다.

예컨대 50%를 득표해 1위를 차지한 정당은 ‘50%×7석=3.5석’에 따라 4석(반올림)을 배분받을 수 있다. 다만 정수의 3분의 2선을 초과할 수 없기 때문에 최대 4석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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