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복지 총론 공감...교육의원 선출 방식 이견
교육 복지 총론 공감...교육의원 선출 방식 이견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6.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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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KCTV제주방송.제주의소리 공동주최, 제주도교육감 후보 TV합동토론회
5일 오전 제주kctv공개홀에서 언론 3사가 공동 기획한 제주도교육감후보 토론회가 있었다.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일보=부남철기자] 김광수 후보와 이석문 후보는 교육복지 확대에 대해서는 총론 분야에서는 의견을 같이 했지만 각론에서는 차이점을 보였으며 교육재정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두 후보는 교육의원 선출방식에 대해서는 다른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교육복지 확대와 관련해 김 후보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흥미ㆍ꿈 찾기 프로젝트를 도입하고 필요하다면 도교육청 차원에서 지원을 하겠다”라며 “이와 함께 중ㆍ고등학생에 대한 교통비 지급, 읍면지역 학교 스쿨버스 배치, 생존 수영을 위한 간이 수영장 확보, 친환경 급식, 학교 안전문제 등 복지에 관한 부분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아이들은 유치원부터 고교졸업 때까지 흙수저ㆍ금수저 논란 없이 질좋은 공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공교육에 들어가는 경비를 교육청에서 지원해야 한다”라며 “지난 4년간 많은 분야에서 교육 복지를 확대했으며 이번에 당선되면 교육복지 특별도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교육재정 확보에 대해 이 후보는 “공공재에 대해서는 기여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제주도와 도의회와 협력 관계 속에서 기여금을 받는 방안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교육감에 대한 세금 부여권과 징수권을 요구함으로써 지방전입금을 교육감이 직접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함으로써 교육 재정의 독립권을 확보하겠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교육의원 선거와 관련해 이 후보는 “제주지역에서 교육의원 제도는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교육의원 제도를 흔들어 버리면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이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교육자치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교육의원제도는 유지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김 후보는 “교육의원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직선제 선출방식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야 한다”라고 선출 방식의 변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와 함께 “교육감 직선제는 필요하지만 재정에 대한 자치권이 전제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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