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영장 기각, 입술 굳게 다문 무표정으로 고개 숙인 채 나오자 취재진에 둘러싸여...심경을 묻는 질문에 뭐라고 답했나 보니...
이명희 영장 기각, 입술 굳게 다문 무표정으로 고개 숙인 채 나오자 취재진에 둘러싸여...심경을 묻는 질문에 뭐라고 답했나 보니...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18.06.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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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온라인뉴스팀기자]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이 됐다. 

4일 오전 법원은 이명희 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를 열었고, 늦은 밤 11시께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이날 열린 영장 실질심사에서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 및 법리에 있어서 다툼의 소지가 있고, 어떤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될 만한 것을 모조리 감추고 없애 버리거나 도망칠 우려가 없다라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영장 기각 결정이 난 후 이 씨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유치장을 나왔다. 그는 굳은 표정을 짓고 고개를 숙인 채 경찰서를 빠져나왔고, 수많은 취재진들의 질문 공세를 받았다. 특히 그는 심경을 묻는 질문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짧은 답변을 하고는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올라타고 현장을 떠났다. 

앞서 경찰은 이명희 씨가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일관된 답변을 하고 있어 증거인멸 등을 우려해 그에 대해 상습폭행과 특수상해 등 총 일곱 개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경찰은 현재 한진그룹 전·현직 임직원을 포함해 운전기사, 경비원 등 열한 명의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다. 이들은 모두 이 씨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희 씨는 지난 달 말께 두 차례에 걸쳐 경찰에 출석해 열 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이 씨는 자신을 둘러싼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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