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
조정민,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8.06.03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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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홀 최소타-코스 레코드 등 각종 신기록 행진
조정민 <연합뉴스>

[제주일보=홍성배 기자] 조정민(24·문영그룹)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정민은 3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 72·6319야드)에서 폐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8회 롯테칸타타 여자오픈에서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조정민은 최종 합계 23언더파 193타로 마지막 날 초반 선두를 위협했던 최민경(25·휴온스)에 6타를 앞서며 여유 있게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조정민은 각종 기록을 무너뜨리며 기록제조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우선 23언더파 193타는 KLPGA 투어 54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으로, 2016년 배선우의 20언더파 196타에 3타를 앞섰다.

또한 2라운드에서 버디 11개, 보디 1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치며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의 ‘코스 레코드’를 기록했다. 2011년 유소연이 세운 64타를 2타나 줄인 것이다.

조정민이 1라운드(7언더파 65타)와 2라운드(10언더파 62타) 합계 127타는 KLPGA 투어 36홀 최소타 신기록이기도 하다.

이날 승리로 조정민은 시즌 첫 승이자 1년 11개월 만에 통산 3승을 올렸다.

조정민은 우승 직후 “오늘 하루만 승리를 만끽한 후 7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에쓰오일 챔피언십을 위해 잘 준비해 나가겠다”며 제주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최민경은 마지막 날 9번 홀까지 엎치락 뒤치락 공동선두에 오르며 조정민을 압박했으나 조정민의 뒷심에 밀려 17언더파 199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최민경은 2014년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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