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토지.주식'-원희룡 '주택.예금' 대조
문대림 '토지.주식'-원희룡 '주택.예금' 대조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5.3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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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후보 돋보기] 1> 재산신고내역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6‧13 제주도지사 후보 중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가 건물과 토지 재산이 많은 ‘부동산 부자’였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후보는 상대적으로 ‘주식 부자’였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방훈 후보는 총 21억9578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해 도지사 후보 중 가장 부자였다.

원희룡 무소속 후보는 17억6400만원으로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9억4124만원, 장성철 후보는 1억7229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고은영 녹색당 후보의 재산 신고사항은 없음, 즉 재산이 0원이다.

후보들의 직계 존비속 재산과 관련, 원희룡 후보는 부모와 자녀의 재산을 모두 신고했다.

반면 김방훈 후보는 독립 생계를 이유로 모친과 자녀의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같은 이유로 장성철 후보는 모친 재산을, 고은영 후보는 부모 재산을 신고하지 않았다.

김방훈 후보는 제주시 용담 1동 주택 및 상가를 본인과 배우자가 절반씩 지분을 공유해 총 19억5038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가 보유한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전과 임야 3필지 가격은 총 10억9760만원이다. 부동산 재산만 30억원이 넘는다.

다만 김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부채도 총 16억1284만원으로 후보 중 가장 많았다.

원희룡 후보는 배우자가 소유한 제주시 아라2동 소재 단독주택과 부친 소유 서귀포시 중문동 단독주택 등 건물 재산만 총 9억8354만원을 신고했다. 원 후보의 토지 재산은 모친 소유의 서귀포시 중문동 과수원 2필지가 총 5억5848만원에 달했다.

도지사 후보 중 주식을 보유한 후보는 문대림 후보와 장성철 후보 2명이다.

장성철 후보는 본인이 ㈜에코팜제주 주식 5000주(액면가 1만원)와 ㈜제주팜플러스 2만8234주(액면가 5000원)를 보유했고, 배우자도 ㈜에코팜제주 주식 5000주(액면가 1만원)를 보유해 총 2억4117만원 상당의 유가증권을 보유했다.

장 후보는 배우자 소유 제주시 도령로 연립주택 2채와 월랑로 상가 등 4억2918만원 상당의 건물 재산도 신고했다. 장 후보와 배우자의 채무는 10억370만원이다.

문대림 후보는 ㈜유리의성 주식 3만4500주(주당 5000원)를 갖고 있어 총 1억7250만원 상당을 신고했다.

문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가 가진 토지가 총 11필지로 부동산 필지 수에서는 가장 많았다.

문 후보는 본인이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와 동일리 소재 전과 대지 등 7필지를 소유했다. 가격은 총 1억5892만원이다. 문 후보 배우자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총 1억2314만원 상당의 전과 임야 등 4필지를 갖고 있다.

제주선관위 관계자는 “피부양자가 아닌 직계존비속의 재산은 독립생계 유지 등을 이유로 고지를 거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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