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정용기 기자] 빅데이터를 통해 농업 생산성을 확대하는 스마트팜 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 기술은 파종부터 출하까지 작물의 생육 정보를 빅데이터로 만들어 생산 수량 확대, 품질 향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도내 채소 5작목을 대상으로 전 주기 빅데이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작목은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등 시설채소 3개 작물과 마늘, 양파 등 노지채소 2개 작물 등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농가 12개소를 대상으로 생육조사를 실시해 관련 데이터를 농촌진흥청 빅데이터팀으로 제공하고 있다.
주요 조사항목으로는 온도, 습도, 일사량, 토양수분, 잎수, 과실 크기, 무게 등이 있다.
조사 기간은 연말까지 추진되고 보완 및 개선을 위해 추가로 1~2년간 연장 조사할 계획이다.
수집한 빅데이터는 생육에 영향을 주는 내·외부 환경 및 생육정보를 탐색하고 작물 생산량 결정에 관여하는 변수를 찾아내 농가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실시해 수량 증대, 품질 향상, 비용 절감 등 생산성 향상에 적용할 방침이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